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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주임신부님 강론

작성자: 세실리아

조회: 270 등록일: 2024-05-26

삼위일체 대축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o:p></o:p>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신자들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신입니다.   <o:p></o:p> 하느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시는 초월자 신이시고, 어떤 것에도 견줄 수 없는 절대자 신이십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신 창조주 신이십니다. 하느님은 한계가 없으신 무한하신 신이시고, 불가능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모르는 것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신이십니다. 하느님은 부족함이 조금도 없으신 완전하신 신이시며, 어떤 나쁜 것도 가지지 않으신 순결하시고 완벽하시고 완전히 선하신 신이십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움직이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신이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그 모든 것의 종말을 결정지으시는 심판하시는 신이십니다.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나왔고,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 있고,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께 달려있고, 세상 모든 것께로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사람도 모두 하느님에게서 나왔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이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 달려있고,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원래 우리 사람들은 하느님이 이런 분이시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 세상을 살아온 수많은 사람이 절대자 신을 느끼고, 신을 알게 되고, 신을 만나게 되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o:p></o:p> 우리 사람의 능력으로는 이 절대자 신이신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 사람은 몸을 가지고 살면서 수천 년이 지났지만,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아직 다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람은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다 다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도 다 모르는 우리 사람은 하느님을 더더욱 다 알지 못합니다. 너무 다른 분이라, 너무 크신 분이라,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 너무 선하신 분이라서 우리 사람은 하느님을 다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먼저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o:p></o:p> 하느님은 우리 사람에게 당신이 이런 분이시라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알려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이 하느님을 만나면서, 절대자 신은 이런 분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한 분이시다는 것,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만 알게 되었습니다.(구약)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르면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느님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신약) 세상에 예수라는 분,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하느님 아드님이신 분이 하느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하나씩 하나씩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은 성령이라는 분도 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느님 안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따로 계시는데, 이분들이 완전히 똘똘 뭉쳐서 한 분으로 계신다는 것! 하느님께서는 유령처럼 흐물흐물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람이 그런 것처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분명히 딱딱 한 분, 한 분, 한 분 계시다는 것을 사람이 되신 하느님 아드님께서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사람이 하느님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o:p></o:p>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이 삼위일체 하느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믿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원래 사람들이 모르는 이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o:p></o:p> 이런 하느님이 계시다는 사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가장 기초이고, 출발이고, 또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을 향해 모든 기도를 바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시작하고 마칩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바치는 성호경의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우리 믿음의 기초이고, 출발이고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성호경은 가장 중요한 기도이고, 기장 기본이 되는 기도이고, 모든 기도의 시작과 마침이 되는 기도입니다.   <o:p></o:p>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바치는 이 기도, 이 기도는 우리 가톨릭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우리가 삼위일체 하느님과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성호경, 이것이 우리가 천주교 신자임을 알려주는 기도입니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1029"></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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